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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유농업 영향 실험 정서 안정·이완 효과
관리자2021-11-05

치유농업이 전두엽을 안정화해 심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과관계가 규명됐다.

박신애 건국대학교 시스템생명공학과 연구팀은 최근 치유농업이 신체에 어떤 작용기제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. 연구팀은 8∼9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. 피실험자에게 뇌파 측정기를 부착한 후 텃밭 만들기, 반려견과 산책하기, 식물 심기 등 치유농업에 해당하는 활동 10개를 수행토록 해 활동 전후를 비교했다.

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파에서 정서 안정·이완 효과를 나타내는 안정·이완 지표(RAHB)가 최대 46.3% 증가했다.

식물 심기를 하면 주의집중력지표(RST)가 좌우 전전두엽에서 각각 45.5%, 41.7% 향상됐다. 또 식물을 이용한 가공품을 만들 땐 양쪽 전두엽에서 뇌각성지표(RFA)가 16.7% 올라갔다.

박 교수는 “농촌자원을 이용한 활동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만큼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”고 강조했다.

김서진 기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