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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식품부, 지난해 잉여 생산분 쌀 12만6000톤 시장 격리
관리자2022-05-25
농림축산식품부는 6일부터 지난해산 쌀 12만6000톤에 대한 시장 격리 매입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. 이는 쌀값 하락 폭 확대를 막기 위해 초과 공급 물량을 정부가 매입하는 정책이다.

정부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의 초과생산량 중 앞서 20만t을 매입한 데 이어 이번에 잔여 물량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. 지난해산 쌀 생산량 388만톤이다. 2021년산 쌀 추정 수요량 361만톤 고려 시 초과 생산량은 27만톤이다.

농식품부는 지역별 산지유통업체 재고 파악, 정부양곡창고 여석 확인, 현장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시장격리 방안을 확정하고 이날 세부 매입계획을 공고했다.

이번 시장격리 매입대상은 농가, 농협, 민간 산지유통업체(RPC)가 보유하고 있는 2021년산 벼이며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. 입찰은 농협의 ‘인터넷 조곡공매시스템’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.

이번 시장격리에서는 1차 시장격리와 동일하게 농가 보유 물량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며 시장격리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시·군 내 지역 농협과 협의하고 지역 농협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.

지역별 시장격리곡 매입 물량은 지역별 쌀 재고와 전년 대비 산지쌀값 하락 정도 등을 반영해 도별로 배분한다.

또 입찰 한도를 기존 최소 물량을 100톤에서 20톤, 최대 물량을 3000톤에서 1000톤으로 변경했다. 1차 시장격리 시 최소 입찰 단위를 충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농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, 최대한 많은 농가와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.

농식품부는 입찰 준비과정을 거쳐 16일에 입찰을 실시하고 매입 검사 후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. 한편 농식품부는 2022년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벼 재배면적조정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.
(22.05.06)
 

이민아 기자



https://n.news.naver.com/article/366/0000811638